저는 첫 알바로 떡볶이 집에서 지금 한달 정도 알바를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화수금토로 4일을 일하는데 저녁 8시부터 시작해서 화금토는 새벽 1시까지 하기로 하고 일을 시작했어요 근데 두번 정도 제가 마감 시간인 새벽 2시에 퇴근을 했게 됐어요 사장님이 미리 저한테 오늘은 2시까지 해달라고 말씀하신 적도 없었고 그냥 자연스럽게 2시까지 일을하게 되더라고요 제 성격상 사장님이 퇴근하라고 안 하시면 1시에 퇴근한다고 말도 못하겠구요 ㅠㅠ 그리고 원래 엄마가 1시는 너무 늦다고 반대하시다가 겨우 허락 받아서 한건데 늦을 때마다 저한테 왜 안 오냐고 전화가 오시니까 엄마한테 눈치가 보이기도 하고요... 물론 돈은 일 한만큼 더 주시기는 한데 저는 새벽 1시도 늦은데 2시에 퇴근하는게 너무 힘들어요 그땐 마감이라 청소 같이 할 일도 더 많아지고 ㅠㅠ
그리고 사장님이 20대 후반으로 저랑 나이차이가 크게 안 나서 편하게 동네 오빠처럼? 지내고 있어요 그래서 사장님이 저한테 종종 장난을 치시는데 가끔 이게 너무 기분이 나쁠 때가 있어요 주문도 없고 설거지도 다 해서 가만히 있으면 장난이긴 하지만 로 일 안 하고 놀고 있냐고 그러고 요즘 시험기간이라 학교가랴 공부하랴 과제하랴 좀 더 피곤하기도 하고 거기다 일까지 하니까 지친 기색을 보이거나 하품을 하면 (손님들 없들 때예요) 일 한 것도 없는데 왜 하품을 하냐고 또 장난으로 뭐라고 그래요 저도 일 열심히 했는데 장난이지만 자꾸 저렇게 말하니까 스트레스도 받고 너무 짜증이 나요
그래서 일을 관두고 싶은데 너무 친하게 지내다 보니까 솔직하게 더 이야기를 못하겠는 것도 있어요 ㅠㅠ 뭐라고 말을 하면서 관둬야 좋을까요..... 핑계라고 하기엔 사실인 부분도 있지만 부모님 얘기를 하면서 관둔다고 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인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을까요? 앞으로는 퇴근 시간 잘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도 사장님이 평소이 저한테 하는 말과 행동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일은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아요 ㅠㅠ 그리고 근로계약서에는 내년 2월까지 일한다고 했는데 지금 관둬도 큰 상관이 없는지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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