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전환 이후 첫 방학, 해외여행 떠나려 알바 찾는다…체감 구직 난이도↓?
알바천국, 대학생 10명 중 9명
여름방학 맞아 알바 나서
■ 대학생 890명 대상 ‘여름방학
계획’ 조사, 92% ‘아르바이트 근무’ 응답…저학년일수록 응답률↑
■ 지난해 동일 조사 대비 ‘문화·여가생활’ 및 ‘해외 여행’ 목적
증가, 구직 난이도도 ‘평이한 수준·쉬울 것’으로 예측 늘어
엔데믹 이후 첫 방학을 맞이한 대학생들이 아르바이트 구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혹은 해외 여행이나 콘서트, 페스티벌 등
‘문화·여가 생활’ 등을 아르바이트 목적으로 꼽는 이들이 늘었으며,
아르바이트 구직 난이도에 대해서도 한결 부담이 줄어든 모습이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대학생 89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92.2%가 이번 여름방학에 아르바이트
근무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남학생(89.6%)보다는 여학생(93.1%)에게서 아르바이트 계획에 대한 긍정적인 응답이 높았고, 학년별로는
▲1학년 95.3% ▲2학년
92.3% ▲3학년
89.3% ▲4학년 85.9% 등 저학년일수록
방학 기간 알바 구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표1]
아르바이트 근무 목적으로는 지난해 동일 조사보다 국내 여행, 콘서트, 페스티벌 등 ‘문화·여가
생활’과 ‘해외 여행’에
대한 응답이 두드러졌다. 구체적으로는 ▲2학기 등록금 및
용돈을 미리 마련하기 위해서(53.6%) ▲국내 여행, 콘서트, 페스티벌 등 문화여가 생활 비용을 벌고자(44.0%) ▲당장 생활비
마련(39.3%) ▲방학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싶어서(31.1%)
▲해외 여행을 떠나기 위한 자금을 모으고자(27.9%) ▲명품, 전자기기 등 갖고 싶은 물건 플렉스를 위해서(23.8%) 순으로
확인됐으며,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문화·여가생활’과 ‘해외 여행’에 대한
응답률만 각각 0.5%p, 7.4%p 높게 나타났다.
구직 난이도에 대한 예측도 변화를 보였다.
올해 여름방학 알바자리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란
응답은 57.6%로 지난해 조사 결과(67.6%)보다 10.0%p 낮게 나타났으며, ‘평이한 수준일 것(38.1%)’이나 ‘쉬울 것(4.3%)’이란
답변은 각각 7.6%p, 2.4%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생들이 여름방학 알바로 선호하는 업직종은 ‘카페·디저트’가 63.0%(복수응답)의 응답률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매장관리·판매(50.4%) ▲시청, 주민센터
등 관공서(43.4%) ▲학원·과외(28.6%) ▲사무보조(24.7%) ▲테마·워터파크(16.0%) ▲호텔·리조트(7.4%) 등이 뒤를 이었다.
여름방학 알바 구직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조건으로는 ‘알바 근무지 위치(36.9%)’가 꼽혔으며, ▲급여(19.6%) ▲업무 강도(13.6%)
▲근무 시간(12.2%) ▲알바 업직종(10.6%) ▲근무
기간(6.1%) 등이 뒤따랐다.
아르바이트 외 여름방학에 계획 중인 활동으로는 ‘운동(61.1%, 복수응답)’이
1위를 기록했고, 그 외에 ▲국내 여행(58.0%) ▲다이어트(54.1%) ▲어학 공부(48.0%) ▲콘서트, 페스티벌 등 문화·여가생활(46.2%) ▲봉사활동(24.8%) ▲취업준비(23.0%) ▲공모전·대외활동(22.9%) ▲해외 여행(18.5%) ▲계절학기 수강(9.0%) ▲인턴십(5.4%)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알바천국은 여름방학 알바자리를 찾는 대학생들을 위해 최근 ‘여름방학 알바 채용관’ 서비스를 오픈하고 근무기간 3개월 이하의 여름철 인기 업직종 알바자리를 선보였다. 채용관 상단의 ‘PICK 공고’ 영역에서는 식사 지원 등 복지 혜택을 갖추고 급여가 높은 공고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