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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 대학생 마케터가 색다른 알바현장을 취재하여 보여드립니다. 다양한 알바 현장에서 일하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세요.

편의점 알바현장을 찾아서~

2005.04.18 11:04
조회 18,024 좋아요 65 차단
일자리를 찾아 아르바이트 천국을 찾아온 네티즌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직은 소년 같은 22세 청년.
이광희라고 합니다.
대학에서는 시각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고요.
대한 민국의 건장한 남자이이에 군대에 갈 준비중이랍니다.
입대를 기다리며 남는 시간 동안 알바를 하고 있어요.

[Q] 이 곳에서 알바를 시작한지 어느 정도 되셨죠?
이 알바는 2004년 12월부터 지금까지 3개월 동안 해오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죠.

[Q]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하십니까?
가장 기본적인 건 물건 계산하는 것과 책, 비디오 대여하는 일이죠.
새로 상품이 들어오면 진열하기도 하고..
한가할 때는 재고 정리를 한답니다.
그 외에도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들이 생기면 진열대에서 빼내고 회수된 비디오와 책을 정리하는 일도 있죠. 아! 제가 제일 싫어하는, 비디오나 책을 연체 중이신 고객들에게 “독촉 전화”하기도 있네요.



[Q] 급여는 어느 정도 받고 계시죠?
정확한 급여는 일급 비밀이라 알려드릴 수 없구요.
남들 받는 만큼 받아요. 돈을 떠나서 퇴근하실 때마다 손수 만드신 음식들을 챙겨 주시는 사장님이 있어서 든든하답니다. 듣기 좋으라고 하는 말 아닙니다! 정말 가족 같은 느낌이 들어요.

[Q] 알바를 하시면서 어떤 점이 힘드셨나요?
제가 근무하는 시간이 오후 9시부터 아침 8시 정도 까지거든요. 새벽 6시가 되면 비몽사몽해요.
하하. 농담이구요, 아까 이야기했던 독촉 전화가 참 힘들죠.
오히려 화를 내시는 고객들도 종종 있어서 당혹스럽답니다.
또 제가 야간에 일하다 보니 취객들이 종종 들어오시는데요.
한 번은 취객이 가게에서 넘어져 머리가 깨지는 바람에 병원에 실려간 적도 있어요.
또 어떤 취객을 라면에 뜨거운 물을 넣었는데도 익는 않는다고 투정(?)을 부리시도 했었죠.
이럴 땐 웃으면서 취객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게 중요해요!

[Q] 알바를 하시면서 어떤 점이 좋으셨나요?
다양한 사람들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소심했던 제 성격이 고쳐졌다는 것이 저에겐 무엇보다
값어치가 큰 것이죠. 예전에 PC방에서 알바 할 땐 손님들과 대화할 기회는 거의 없었어요.
그런데 대여업을 하다 보니 “뭐가 재밌어요?”로 시작해서 손님들이 말을 걸어오는 경우가
많더라구요.또 손님들의 취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한 일이라 노력하다보니, 이젠 저의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자신감이 생겼어요. 또 수많은 만화책의 다양한 그림들을 접하는 게 저에겐 공부
거든요(저의 전공은 디자인!). 공짜로 공부하는 셈이죠.

[Q] 어떤 스타일의 사람이 이 알바에 어울릴까요?
사람들과 말 잘하고 활발한 사람이 제격이죠.
영화와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만한 일이 또 없을 거구요.
그리고 알바를 하면서도 자기 개발의 시간을 가지고 싶으신 분이라면 강력 추천합니다.
손님이 뜸한 시간대에는 독서실 못지 않게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 할 수 있거든요!

[Q] 본인의 장래 희망은 무엇입니까?
전공인 시각 디자인을 살려서.. 심벌마크. 즉, 기업의 로고를 만드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기업 로고가 뭐냐고요? 음.. 네이버에게 물어보세요 하하.
군대 다녀오고 나면 더 공부할 겁니다. 한 30살 전 까지는 공부해 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Q] 편의점 알바에 도전하고자 하는 알바 지망생들에게 해주실 조언이 있다면?
편의점 알바 일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종종 불량한(?) 손님들 때문에 마음이 상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욱!’하고 속에서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요. 그렇다고 해서 절대 화내선 안되요. 화를 내는 순간 여러분은 지는 것입니다. 인내심을 기르세요.

[Q] 마지막으로! 알바계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아르바이트라는 것.. 아마 여러분에게는 첫 사회 경험일 것입니다.
너 - 무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첫 사회 경험이기 때문에 그 실수는 용납 될 수 있는 거에요.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한다는 겁니다. 결코 알바를 가볍게 여기지 마세요.
알바를 하는 동안 최선을 다해 본 사람은, 그 경험을 밑거름으로 하여 사회에서 나가서도
남들보다 앞서는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취재를 마치며 기자의 한마디!
알바를 통해 소심한 성격을 고치셨다는 이광희씨의 말을 통해 ‘아르바이트를 통해 보통 이야기하는 돈과 경험 이상의 것을 얻을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어쩌면 작아 보일지도 모르는 알바라는 사회 경험을 통해 우리는 얼마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지… ‘젊은 날의 고생은 사서도 한다’라는 옛말이 과연 틀린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아르바이트천국 취재기자 변인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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