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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놀며 일할 수 있다? 베이비시터 알바

2018.01.0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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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babysitter·보모) 아르바이트는 일하는 시간은 짧은데 시급은 높아서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보통 대학생 베이비시터들은 맞벌이 부부의 아이가 오후 늦게 어린이집을 마치고 나서부터 부부가 퇴근할 때까지 3~4시간 정도 아이를 봐주는 역할을 맡는다.
학교 수업을 들으면서 병행하기에 좋은 아르바이트다. 여학생들이 선호하는 아르바이트지만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일을 시작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후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베이비시터로 근무중인 대학생 K씨를 만나 ‘베이비시터’의 세계에 대해 들었다.

 

 

Q. 간단히 자기소개를 한다면
A. “베이비시터로 1년 반 정도 일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베이비시터로 두 살, 네 살, 다섯 살 아이들을 돌봤어요. 시급은 집마다 차이가 있지만 8000원 정도입니다.”
 

Q. 베이비시터를 하게 된 계기
A. “아르바이트를 구하던 중 아는 분이집에서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느냐고 해서 시작하게 됐어요. 따로 자격증이 필요 없고, 아이들과 잘 놀아주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 일하게 됐습니다.” 

 


    

 

 




Q. 베이비시터의 하루, 어떤가요?
A. “보통 오후 4시쯤부터 아이들 부모님이 오시는 늦은 밤까지 아이들을 돌봐요. 집에서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가 같이 집에서 놀거나,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뛰어 놀아요. 밖에서 놀다 들어오면 아이들을 간단히 씻기고 밥을 먹여요. 아이들과 동물 흉내를 내며 놀기도 하고, 보드게임을 하기도 해요. 때론 즉석에서 놀이를 만들기도 합니다. 오후 930분쯤 아이들 부모님이 오시면 퇴근합니다.
 

Q. 베이비시터 아르바이트의 장점은?
A. “실내에서 아이를 상대하는 일이기 때문에 (사람을 대하는) 다른 일보다 수월한 편이에요. 저 같은 경우엔 아이들 부모님이 좋으신 분들이라서 편히 알바를 했어요. 주변 환경이 좋다면 비교적 쉽게 알바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또 아이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어요. 아이의 행동에 어떤 반응과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어요. 제가 타인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는 신기한 경험이라 생각해요

Q. 베이비시터 아르바이트는 어디서 구하나?
A. 저는 지인권유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됐지만, 주변 베이비시터 아르바이트를 하는 친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보통 인터넷 사이트에서 구하더라고요. ‘시터넷’이라는 베이비시터 전문 구인구직사이트에 자주 들어가서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구해요. 

알바천국같은 아르바이트 전문 사이트도 자주 이용하는 편이에요. 아동복지학과인 친구 말로는 학부모님이 과사무실로 직접 연락하시는 경우도 더러 있다고 해요.



 

 




Q. 베이비시터 아르바이트의 어려운 점도 있을 것 같은데
A. “물론 있죠. 우선 체력적으로 힘에 부쳐요. 활동적인 아이들의 경우 몸으로 놀아줘야하기 때문에 굉장한 체력이 소모돼요. 아이가 고집을 부리거나 계속해서 울면 참 곤란해요. 여러 아이들을 돌볼 때, 아이들끼리 싸우다 토라지면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힘들었어요. 일하다 보면 아이가 다치는 경우도 있는데, 부모님들께 죄송하기도 하고 부담도 많이 돼요. 한시라도 아이한테 눈을 뗄 수가 없어요. 아르바이트 끝나면 녹초가 돼요."
 

Q. 베이비시터 아르바이트 전과 후, 달라진 생각은?
A. “베이비시터 일을 시작하기 전에 길거리에서 어린 아이들을 보게 되면, 그저 귀엽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아이를 돌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음을 알게 됐어요.” 
   
 
Q. 베이비시터 아르바이트, 어떤 사람한테 추천하나
A. “참을성 많고 책임감 있는 사람에게요. 단순히 아이를 돌본다는 것을 넘어서 한사람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아르바이트라고 생각해요. 베이비시터 일을 하면서육아는 아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미성숙한 인간인 제가 아이들을 돌보면서 스스로성장했다고 생각해요. ” 


   



Q. 베이비시터 아르바이트 특성상 여자 아르바이트생을 선호할 것 같은데?
A. “아무래도 아이를 돌보는 일이다 보니 여자 아르바이트생이 대부분이에요. 하지만 체력적으로나 육아연습으로 생각해보나 남자도 충분히 필요한 시장인 것 같아요. 남자 학생들에게도 베이비시터의 기회가 열렸으면 좋겠어요. 육아는 남녀 모두의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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